높은 연봉·복지·이미지 등 이유

KB국민은행이 2년 연속 금융권 신입직 취업준비생으로부터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금융회사로 꼽혔다.

7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대졸 학력 취업준비생 1043명을 대상으로 ‘금융권 취업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금융권 중 ‘은행’ 취업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금융업계는 어디인가’라는 이 질문에서 57.9%가 ‘은행’을 꼽았으며, △증권(15.8%) △카드(8.0%)업계 등으로 답했다.

기업별로는 ‘KB국민은행’의 취업선호도가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KB국민은행’은‘가장 취업하고 싶은 금융회사’를 복수응답으로 물은 결과 41.4%를 차지해 1위에 올랐으나 지난해 같은 조사의 45.2%에 비해서는 3.8.%p 낮았다.

KB국민은행 다음으로는 35.6%를 얻은 ‘IBK기업은행’이 이름을 올렸으며, △NH농협(30.8%) △신한은행(19.8%) △카카오뱅크(17.9%) △우리은행(12.0%) △하나은행(9.0%) △SC제일은행(6.5%) 순을 보였다.

이어 △KB국민카드(6.2%)와 △신한카드(4.2%) △KB증권(4.2%) 등 비은행권 3개사가 취업선호기업 TOP 10에 들었다.

금융회사 취업선호도는 취준생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먼저 남성 취준생은 ‘KB국민은행(47.8%)’을 가장 먼저 꼽았으나 여성 취준생은 ‘NH농협(35.8%)’을 가장 먼저 꼽았다.

전공계열별로도 경상·사회과학·인문·이공계열 등 전체 계열에서 ‘KB국민은행’이 1위로 꼽힌 가운데 △IBK기업은행(인문·사회과학·이공 계열)과 △NH농협(인문)이 2위를 차지했다.

취업준비생들이 이들 금융회사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 1위로 ‘높은 연봉수준’을 꼽았다.

‘해당 금융회사의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한 복수응답 조사 결과 ‘연봉이 높을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47.0%에 달했다.

이어 ‘직원 복지가 우수할 것 같아서’ 가 근소한 차로 45.7%로 뒤따랐다.

이 외에는 ‘정년까지 오래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29.2%)’‘평소 기업의 이미지가 좋아서(24.7%)’라는 답도 많았다.

특히 남성 취업준비생 중에는 ‘연봉이 높을 것 같아서’라는 답이 47.8%에 달했으며, 여성 취업준비생 중에는 ‘직원 복지제도가 우수할 것 같아서’라는 답이 50.3%로 나타나 성별에 따라 선호 이유에 다소 차이를 보였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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