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의 한 유흥업소의 모습.연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명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4명 늘어난 1만810명이라고 밝혔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완치자는 지난 6일 하루 86명 증가하면서 9333명에서 9419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1명 추가된 25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4명 중 3명은 해외 유입사례다.

2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로 돌아간 다음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남은 1명은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이들 3명의 유입 국가(지역)는 미국 2명, 파키스탄 1명이다.

지난 사흘 동안 없었던 지역감염 사례는 이날 용인에서 1명 발생하면서 기록이 깨졌다.

권준욱 방대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용인 확진자의 접촉자가 약 57명 정도 파악됐고 조사를 하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연휴가 시작된 4월 30일과 5월 1일 강원도 홍천 대명 비발디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증상발현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6일까지 서울 송파구와 용산구, 경기 성남시와 수원시, 강원도 춘천시와 홍천군 등 서울·경기·강원 등 6개 지역을 돌아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본이 4월 23일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2주간 신고된 108명의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 84명(77.8%), 해외유입 관련 1명(0.9%)이 전체 발생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병원 및 요양병원 등 4명(3.7%), 지역 집단발병 3명(2.8%), 선행확진자 접촉 9명(8.3%), 조사 중 7명(6.5%) 등이다.

확진 후 누적 완치자는 9419명이며 확진 판정 이후 완치된 완치율은 87.1%다.

확진 환자 중 사망자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2.37%며 80대 이상 치명률은 25.0%다.

70대는 10.85%, 60대는 2.73%, 50대는 0.77%, 40대는 0.21%, 30대는 0.17%다.

이날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64만9338명이며 이 가운데 63만149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842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