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형 대구 달서구의회 의원
대구 달서구의회 박재형(미래통합당, 본리·송현1·2·본동) 의원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의 셔틀버스 운행허가를 요청했다. 지역민들이 동산병원을 이용할 편리한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박 의원은 지난 6일 열린 달서구의회 제2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의 셔틀버스 운행 허가를 요구했다.

그는 “월배권 주민들이 성서 동산병원으로 가는 지하철, 버스 등 이동수단이 미흡해 대중교통을 증설해 달라는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다”며 “동산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셔틀버스 운행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는 동일지역 내 경쟁 관계에 있는 의료기관이 없고 해당 지역과 의료기관 사이에 대중교통이 1일 8회 이하로 운행되는 경우 구청장의 사전 승인을 얻어 교통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법적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고령 환자가 병원을 편안히 이용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 운행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또 동산병원에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동산병원을 이용하는 달서구 환자 중 43%를 차지하는 산정특례(진료비 부담이 높고 장기간 치료가 요구되는 환자) 외래환자가 월배지역 주민이라며 이 가운데 거동이 불편한 60대 환자가 절반을 차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셔틀버스 운행에 대한 허가를 달서구청장이 승인해 월배권역에서 출발하는 동산병원 셔틀버스가 운행된다면 동산병원을 이용하는 외래 환자들이 편하고 빠르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며 “집행부와 동산병원의 협의를 통해 셔틀버스가 운행될 수 있도록 달서구청장의 허가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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