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학생들 진로 맞춤형 ‘선택 과목 안내 UCC’ 제작·보급

경북교육청이 제작한 쉽고 재미있게 풀어보는‘선택과목 안내 UCC’ 화면.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비해 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 맞춤형 과목 선택을 돕기 위해 ‘선택 과목 안내 UCC’를 제작·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부터 고등학교 전학년에 2015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됨에 따라 도내 고등학교에서는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존중해 유연한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있으며, 경북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연수를 통해 개개인의 진로에 따른 과목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학생들은 종합적성검사와 진로상담 등으로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3년간의 개인별 교과목 이수계획을 수립하고 졸업 때까지 이수해야 하지만, 개인별 교과목 이수계획을 돕기 위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선택과목 안내 자료를 단위학교에 다수 보급했으나 텍스트로 제공되는 과목 설명이 어렵고 복잡해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고등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선택 과목 안내 UCC’를 제작해 5월 중에 단위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 자료는 학생들이 친구에게 과목별로 1분 30초간 쉽고 재미있게 선택과목을 안내하는 영상자료이며, 5개교의 학생 10여 명이 직접 제작한 33개 과목의 영상을 보급해 선택과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친구에게 소개하는 영상자료는 일반선택과목 13개, 진로선택과목 20개, 총 33과목으로 학생들이 많이 선택하고 흥미를 갖는 과목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앞으로 추가 제작·탑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북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과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내친구교육넷(www.gyo6.net)과 학교의 홈페이지에 선택과목 안내 텍스트와 영상자료를 동시에 탑재해 과목을 선택할 때 학생들이 쉽게 열어보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고등학교 1학년이 3년간의 개인별 교과목 이수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교사와 학부모, 학생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학생 개개인의 진로 희망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스스로 선택해 학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