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양남, 산내 등지에 농어촌 지역 하수처리장 3개소 신·증설을 추진한다. 사진은 양남처리장 증설 위치도.
경주시가 농어촌 지역의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과 시설 용량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공공하수처리시설 3개소를 신·증설한다.

10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달 초 양남 하수처리장과 산내 대현2 소규모 하수처리장 증설 공사를 착공해 2022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양남 공공하수처리장은 국비 51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76억 원으로 시설용량 600㎥/일을 증설(기존 1800㎥/일)하는 사업이다.

이 하수처리장이 증설되면 나아·관성 해수욕장, 주상절리 전망대 등 해양 관광인구 증가에 따라 발생하는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동해안의 수질개선을 도모한다.

산내 대현2 소규모하수처리장은 국비 12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6억 원으로 시설용량 150㎥/일(기존 300㎥/일)을 증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 추진으로 산내면 대현리 일원 전원주택과 캠핑장 이용객의 증가로 발생하는 오수 처리를 원활히 처리함으로 동창천 수질개선과 청도 운문댐 상수원 보호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울산과 인접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펜션과 기존 주민들도 수혜를 보지 못하고 있는 양남면 신서리, 서동리 일원에 국비 11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54억 원으로 시설용량 200㎥/일의 하수처리장을 신설해 동해안 지역의 하수 처리 문제도 모두 해결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농어촌지역의 하수처리장 확충사업을 통해 쾌적한 정주권이 조성돼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주민 친화형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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