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마을 방역·새마을대청소…군민 8000여명 참여

이승율 청도군수가 청도읍 구시장 대청소에 참여하고 군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코로나19 종식과 청정 청도를 되찾기 위해 210개 전 마을을 대상으로 방역과 새마을대청소에 나섰다.

이번 방역·새마을대청소에는 각 이장, 새마을 4개 단체, 바르게살기운동 청도군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청도군지부, 청도군 의용소방대 등 관내 유관단체, 5만여 군민과 600여 공무원이 일제히 참여헸다.

청도군에 따르면 지난 3월 14일 이후 현재까지 지역주민 확진자는 없으나 끝까지 경계심을 늦추지 않기 위해 모든 군민과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일제 방역과 동시에 곳곳에 방치된 영농폐기물 및 생활 쓰레기 등을 집중 수거하는 새마을대청소를 실시했다.

2월 26일 9개 읍·면 전체 마을이 동시에 일제 방역을 시작으로 3월 4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을 일제 방역의 날로 정하고 새마을 4개 단체 지도자와 이장 등 매회 약 1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까지 총 10회에 걸쳐 전 마을이 동시에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노인정과 종교단체 관련 시설 및 전 세대에 방역 활동을 펼쳤다.

군 관계자는 “전 마을 동시 방역 활동은 전국 최초이며, 방역에 참여한 인원만도 8000여 명에 달해 코로나19 종식과 군민의 심리방역 등에 크게 기여하는 모범 사례로 전파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새마을대청소는 학교 주변과 관내 주요관광지 및 식품, 공중 위생업소 등도 함께 나서 아이들의 안심 등교와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청도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관광객 맞이에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 밖에도 그동안 임시 휴관했던 새마을발상지기념공원은 지난 6일부터 재개관하고, 새마을발상지기념관 2층 새마을 기록물 전시실 및 자료실을 리모델링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새마을운동 50주년을 맞이해 기념관 입구에 포토존 꽃탑을 설치하여 새마을발상지를 새 단장할 예정이고, 시대촌에 조성된 인스타로드도 재정비를 통해 손님맞이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어려운 사태 속에서 청도군을 믿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일제 방역 등 다양한 노력을 함께해 주신 새마을발상지 청도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히며 “이번에 실시한 새마을대청소를 통해 청도는 새로운 새마을 50주년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앞으로도 군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및 소상공인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책추진을 통하여 군민의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재기 기자
장재기 기자 jjk@kyongbuk.com

청도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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