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 대학생 알바 선호도 조사

아르바이트를 희망하는 대학생 88.1%가 시청·구청 등 관공서 알바를 선호하고 있으며, 80.4%가 올 여름 방학 시즌 관공서 알바에 지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대표 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은 11일 최근 대학생 20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관공서 알바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관공서 알바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 88.1%가 긍정적 답변을 했다.

관공서 알바에 대한 선호도는 여자 대학생이 90.3%로 남자 대학생(84.4%)보다 6%p가량 높았다.

대학생들이 관공서 알바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원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어서’가 60.5%(이하 복수응답)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외 ‘비교적 높은 시급을 받을 것 같아서(27.8%)’‘임금체불 등 부당대우를 당할 일이 없기 때문에(27.7%)’‘행정 실무를 경험해 볼 수 있어서(스펙이 될 것 같아서)(25.7%)’ 등의 이유를 들었다.

실제 관공서 알바 경험자들의 아르바이트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중 ‘관공서 알바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 만족(39.4%)’과 ‘만족하는 편(42.4%)’이란 답변이 81.8%를 차지했다.

반면 ‘보통 수준’이 15.5%, ‘불만족하는 편(1.8%)’과 ‘매우 불만족(0.9%)’이라는 답변은 극히 적었다.

관공서 아르바이트에 대한 높은 선호도로 인해 지원자들의 경쟁도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공서 아르바이트 지원 시 힘들었던 점’에 대한 질문에서 무려 59.7%가 ‘높은 경쟁률’을 꼽은 데서 확인됐다.

이 질문에서 ‘지원일정 등 채용 관련 정보를 얻기 어렵다(35.8%)’‘지원조건 등이 까다롭다(24.2%)’ 는 답도 이어졌다.

이처럼 관공서 알바에 대한 높은 선호도는 “올 여름방학 중 관공서 아르바이트에 지원할 의향이 있다”는 답이 80.4%에 이르는 것에서도 확인됐다.

알바몬 관계자는 “관공서 알바는 쾌적한 근무환경과 행정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점 등 장점이 많지만, 자치구별로 채용조건과 접수시작일 등 세부조건이 상이해 꼼꼼히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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