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대구시가 11일부터 유흥시설과 콜라텍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대구시는 이날 코로나19 극복 대구광역시 범시민대책위원회, 감염병 관리지원단, 유관기관과 함께 긴급회의를 열고, 코로나 19 감염위험이 높은 모든 유흥주점 등에 대한 긴급행정명령을 이날부터 2주간 발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 이태원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데 따른 조치입니다.

권영진/대구시장
대구시는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월 8일부터 5월 11일까지 3일간 클럽 형태로 운영되는 다중 밀접 접촉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대구시와 구 군 경찰 식약처가 합동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한 결과 클럽 4개소가 마스크 미착용 등의 준수 사항 미이행으로 적발되었습니다. 이는 다중밀접 접촉 시설이 아직까지 마스크 미착용이나 안정적 거리 확보등이 이루어지지 않아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이에따라 금일 오전10시에 코로나19극복대구광역시 범시민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그리고 감염병관리지원단 군‧경찰등 유관기관과 함께 긴급회의를 개최하였고 그 결과 코로나19 감염위험이 모든 유흥주점등에 대한 긴급명령을 발동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대구에서 이태원 클럽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방문자는 이날 현재 18명이고, 이 가운데 14명이 음성으로 판명됐으며 나머지 4명은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대구시내 유흥시설은 총 1365개로 클럽 34개, 회관 135개, 룸살롱 및 주점 1161개, 콜라텍 34개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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