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판데이크·더용과 함께 2018-2019 UCL '빛낸 스타' 후보 선정

일상복을 입고 손가락으로 ‘V’를 표시한 손흥민[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

기초군사훈련을 끝낸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군복’ 대신 ‘사복’ 사진을 올리자 팀 동료들도 ‘하트’로 댓글을 남겼다.

손흥민은 11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모자를 쓰고 운동복 바지를 입은 일상복 차림의 사진 2장을 게시한 뒤 하트와 손가락 V자 모양의 이모티콘을 남겼다.

그는 지난달 20일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8일 퇴소했다.

정신전력 평가에서 100점 만점, 사격 훈련에서도 10발 중 10발을 과녁에 명중하는 등 전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훈련생 157명 중 수료 성적 1위를 기록하며 ‘필승상’을 받았다.
 

일상복을 입고 포즈를 취한 손흥민[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

훈련소 퇴소 이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손흥민은 13일께 영국 런던으로 돌아가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한 뒤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런던으로 떠나기에 앞서 손흥민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일상복 사진을 올려 팬들에게 인사를 대신했고, 손흥민의 사진이 공개되자 오후 7시 현재 72만7천여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국내 팬들만 ‘좋아요’를 누른 게 아니다.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는 델리 알리와 세르주 오리에는 ‘좋아요’와 함께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오리에는 하트와 함께 ‘전사들(Warriors)’이라는 글도 남겼다.

더불어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특급 가드’로 맹활약했던 스티브 내시(46)도 하트를 7개나 남겼다.

2018년 9월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자축하는 글을 SNS에 올리자 내시는 ‘예스, 소니(Yessss sonny)!!’라는 댓글을 통해 축하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내시는 토트넘의 팬이다.
 

UCL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플레이어 오브 더 위크’ 후보에 오른 손흥민[UEFA 챔피언스리그 트위터 캡처]. 연합

한편,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이 현지시간으로 10일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린 ‘UCL 플레이어 오브 더 위크(POTW)’ 투표 이벤트에서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를 빛낸 4명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UEFA는 “이번 주에는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를 빛낸 4명의 스타를 살펴본다. 누가 당신의 표를 얻을까‘라며 손흥민과 함께 리오넬 메시, 피르힐 판데이크(리버풀), 프렝키 더용(당시 아약스·현 바르셀로나)을 후보로 올렸다.

이들 4명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팀의 간판 스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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