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남진복 의원.
경북도의회 남진복(울릉·미래통합당) 의원은 12일 제31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릉도의 현안 사항인 썬플라워호 운항 중단에 따른 대체선 운항과 신조 여객선 공모사업에 울릉군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도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지난 25년 동안 울릉군민의 생명선이자 든든한 발이었던 대형여객선 썬플라워호(2394t·정원 920명)가 선령 만기로 지난 2월 말부터 운항이 중단되며 군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대체선은 해양수산부의 무책임과 선사 측의 외면 등으로 차일피일 지연되다가 최근 군민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소형 여객선인 엘도라도호(668t, 정원 414명)이 투입되려 하자 주민들이 찬반양론으로 갈라지는 등 혼란이 거듭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엘도라도는 썬플라워에 비해 톤수는 23%, 정원은 45% 수준에 불과한 소형선으로 연간 150일 이상 결항이 불가피하고, 수송능력 부족, 택배화물 수송 불가 등으로 해상교통 사정이 나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진복 의원은 “자칫하면 울릉군민의 삶의 질이 25년 이전으로 후퇴하게 된다는 점을 엄중하게 명심하시길 바라며, 어떤 경우에도 생활노선인 포항-울릉 항로에 최소 1척 정도는 화물겸용 대형 여객선이 운항돼야 한다”며 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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