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테크노파크가 포항과 경주에서 지역 소재기업을 대상으로 원전해체 기술개발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원전해체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포항TP 주관으로 지역기업의 원전해체 분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북도의 지역 원전해체산업 육성계획에 따른 정책을 반영한 것이다. 포항TP는 작년 원전산업육성지원단을 신설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원전해체 시장에 대비한 사전 대응형 지원 사업이다.

1차 설명회는 14일에 포항TP 미래융합센터(제5벤처동)와 경주 동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되며, 정부 원전해체 정책 및 육성계획, 경북도 원전해체 기술개발 지원사업 개요, 원전해체사업 참여를 위한 기업 역할 및 준비 사항 등에 대한 설명 후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된다.

2차 설명회는 21일 개최되며 연관 기업들이 자사가 보유한 기술과 인력, 장비 등을 발표하면,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해체기술 분야를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의 관련 산업 기술보유 기업뿐만 아니라 원전해체 연관기업에도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보유기술을 원전해체 기술과 접목할 방안 등 기업의 사업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는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연간 최대 3300만원의 원전해체 기술개발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원전해체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대한 추가적인 세부내용은 경북도(www.gb.go.kr) 및 포항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ptp.or.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2030년까지 국내 11기의 원자력발전소가 운영 중지될 것으로 예상하며 국내시장은 22.5조원 + α (한수원 해체비용 기준)로 추산되고, 해외시장은 2020년 중반 이후 확대될 전망이나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초기 원전 도입국을 중심으로 원전해체산업이 형성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코로나 19로 지역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해체산업에 우리 지역기업이 사업 초기부터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수원을 비롯한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전력기술, 한전KPS에서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항TP 이점식 원장은 “지역기업이 해체산업의 선두주자로 우뚝 설 수 있게 집중 지원할 예정이며, 해체산업이 지역 에너지 신성장 산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집중 육성 시키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