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참여센터 실태조사 결과

시민 편의를 위해 제작된 대구시의 각종 모바일 앱 서비스가 미흡한 관리로 오히려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대구의정참여센터(이하 센터)가 발표한 대구시 공공앱 관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업데이트가 진행되지 않은 앱은 8개다.

지난해 12월 6일과 11월 25일 각각 업데이트된 대구 전기차충전소 앱과 안심신고 앱이 비교적 최신 버전에 속했고, 나머지 마음 똑똑 대구광역시 정신건강증진센터(2019년 9월 6일), 대구시 공영주차장(2019년 7월 9일), 대구 친절 버스(2019년 5월 17일), 나드리콜 대구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2019년 3월 6일), 대구시 교통연수원(2019년 1월 22일) 등의 앱은 8개월에서 1년 이상 방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안심귀가 택시 앱은 지난 2017년 5월 30일 이후 무려 2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센터는 각종 앱에 대한 업데이트가 12일 현재까지 진행되지 않은 대구시가 시민서비스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을 반증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대구시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는 안심신고, 나드리콜 대구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대구시 공영주차장, 대구전기차충전소 등 5개의 공공앱 모두 지난해 이후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아 시민 불만이 가중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대구시가 관련 공공앱 전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관리상태가 미흡한 앱이 발견되지 않은 것도 존재할 수 있다”면서 “공공앱 활성화를 위해 업데이트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다운로드 수가 적은 공공앱의 경우 최초 설계에 문제점이 없는지 감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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