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청소년경찰학교가 이전,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청소년들을 기다리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하기 위해 청소년경찰학교를 도입했다.

대구 중부청소년경찰학교가 새롭게 단장했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2014년부터 치안센터를 리모델링, 청소년경찰학교를 설립하고 있으며 청소년경찰학교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하기 위해 도입됐다.

중부청소년경찰학교는 지난 2014년 지역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또한 지난 2015년 수성청소년경찰학교, 2017년 달서청소년경찰학교가 문을 여는 등 총 3개소가 운영 중이다.

지난해의 경우 이들 경찰학교에 총 4851명의 청소년들이 찾아 학교폭력·사이버성범죄교육 등 체험형 범죄예방교육을 받았다.

중부청소년경찰학교는 역전치안센터가 지역공동주택사업지구로 편입됨에 따라 지난해 10월 이전, 신축건물로 새롭게 단장했다.

대지 597㎡에 주차면적 11대를 확보했으며 2층으로 신축됐다.

1층은 중부서 역전치안센터와 홍보관이 자리하며 2층은 청소년들이 체험하는 공간으로 배치했다.

여기에 불법촬영예방·사이버범죄예방 체험, 과학수사체험, 시뮬레이션 사격, 제복·장구 체험 등 다양한 활동과 교육이 가능하다.

불법촬영 예방관은 곳곳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숨겨두고 청소년들이 직접 찾아보도록 하는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불법촬영 범죄의 경각심을 높여준다.

사이버범죄 예방관은 디지털성범죄 예방을 위해 몸캠피싱·그루밍범죄 등 예방교육을 웹툰과 동영상을 통해 교육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은 시뮬레이션 스크린 사격장은 움직이는 표적지에 직접 사격을 해보고 자신의 사격솜씨를 뽐내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체험신청을 할 수 없으나 학생들의 등교수업에 맞춰 곧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다.

송민헌 청장은 “청소년들은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돼 스스로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방어할 수 있는 범죄예방교육이 필요하다”며 “청소년들의 연령별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통해 하나라도 배워갈 수 있는 체험형 교육 공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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