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바다로 뛰어들었던 60대 남성이 해경에 구조됐다.

13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11시 53분께 울진 죽변항에서 남편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어선 정박용 줄을 잡고 있던 A씨(60)를 발견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A씨가 부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건강상 이상이 없어 귀가 조치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어항 부두와 방파제 등에서 술에 취할 경우 추락으로 인한 익수의 위험이 매우 크고, 바다에 뛰어들 경우 음주 상태로 몸을 가눌 수 없어 매우 위험하다”며 경고했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