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무상 우수교원 연구장려금 전달식(왼쪽부터 기초교양대학 강민희 교수, 조무상 A3원장, 힐링산업학부 백정인 교수)대구한의대.

대구한의대는 지난 12일 오후 대구인터불고호텔에서 한의학과 1기 졸업생으로 모교 발전을 위해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무상 원장(A3 한의원)의 우수교원 연구장려금 전달식을 가졌다.

조무상 원장은 학문의 융합발전과 연구진흥을 위해 매년 1000만 원씩 20년간 2억 원의 연구기금을 조성해 대학에 기부하고 있다.

조무상 연구기금은 지난 2007년부터 조무상 원장의 모교인 대구한의대에서 우수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교수를 선정해 연구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3년간 26명을 선정, 지원했다.

올해 조무상 연구 장려금 수상자는 △힐링산업학부 백정인 교수의 Tuba에 의해 조절되는 섬모단백질 수성 메커니즘의 규명을 통한 섬모병증의 병인기전 연구 △기초교양대학 강민희 교수의 장소성 형성의 프로세스 연구 ‘여학생일기’에 나타난 식민지 대구를 중심으로 연구논문이 각각 선정됐다.

연구장려금 선정은 조무상 원장의 뜻에 따라 학문의 균형발전과 다른 학과를 배려하기 위해 한의학분야는 연구기금 선정에서 제외하고, 전년도 정부공모 연구 과제를 수탁한 조교수 이하 교수를 대상으로 연구수행을 통한 대학기여도, 후진양성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초연구계열과 전공연구계열에서 각각 1명씩 선정하고 있다.

조무상 원장은 “대학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젊은 교수님들의 활발한 연구 활동이 필요하다. 젊은 교수님들의 수준 높은 연구에는 미흡하지만 작은 도움을 주어 또 다른 대학사랑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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