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오는 18일 오후 4시 상주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구관)에서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운영 종료에 따른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오는 12월 한국프로축구연맹-국군체육부대-상주시의 3자간 연고협약이 종료됨에 따라 지역 내 자체 프로축구단 창단에 대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공청회에는 시민구단 전환과 관련해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지역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상주상무피닉스프로축구단은 지난 2011년 상주시가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시민 여가 선용 기회 제공·지역 경제 및 상권 활성화 등을 목표로 유치한 뒤 9년간 운영해 왔다.
실제로 상주시는 상주상무를 운영함으로서 연간 45억 원 정도의 지역 상권 활성화와 연간 867억 원에 달하는 도시브랜드 가치 창출 효과를 얻었다.
이밖에 홈/원정 경기·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여가 선용 기회 제공·유소년 육성을 통한 인재 육성 및 지역 인구 증가·학교 학급 수 증가·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 프로축구단은 상주시에 선순환 알고리즘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 같은 효과에도 불구하고 올해로 연고협약이 종료되면서 지역 내 프로축구단 유지를 위한 시민구단 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동안 국군체육부대와 경찰청팀은 품었던 광주와 안산·아산시는 연고지 협약이 끝난 뒤 시민프로축구단을 창단해 운영중이며, 올 시즌 광주는 K리그1으로 승격됐다.
따라서 상주상무와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상주 시민들은 협약 만료를 아쉬워하며 상주상무의 시민구단 전환을 고대하고 있다.
이번 공청회는 이 같은 시민 염원에 부등하기 위해 축구단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과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타당성 분석 결과 발표, 축구단 운영 및 전환 토론과 질의응답 및 의견 수렴의 순서로 진행된다.
한편 상무팀의 차기 연고지는 국군체육부대 소재지인 문경시와 구미·김천시 등 경북지역 지자체가 거론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오는 6월께부터 협의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