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건립이 본격화되면서 구청별로 유치전이 본격화 되고 있다. 사진은 대구시청 전경.
코로나19 최대 피해 지역인 대구시민을 위한 특별한 공연이 다음 달부터 열린다. ‘자동차극장형 야외공연’ 방식으로 코로나19 극복 활동에 동참한 시민을 위로하고, 코로나19 때문에 무대에 오르지 못한 지역 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착안했다.

대구시는 6월부터 2개월 동안 최소 4차례 이상에 걸쳐 토요일이나 일요일 저녁 시간대에 지역 내 자동차극장이나 주차 면수 200대 이상의 대형야외주차장에 자동차극장형 야외무대를 마련해 회당 90분 이상의 야외공연을 개최한다. 대구시는 9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1월부터 동성로 야외무대에 세우려 했던 9개 지역 공연단체를 자동차 극장형 야외공연 90분 가운데 30분을 투입해 ‘뮤지컬 거리공연’으로 채워 넣을 예정이다. 뮤지컬에서부터 재즈와 포크송 등 음악,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대구시는 방역수칙 실천으로 공연 관람이 어려운 시민에게 공연 관람기회를 제공하고, 대구를 위해 현장에서 헌신한 의료진과 소방관 등을 야외공연에 초청해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대구시 공연문화진흥팀 관계자는 “새로운 방식의 자동차극장형 야외공연 추진을 통해 야외공연의 방향성과 시발점을 마련하고, 지역 공연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줌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공연문화산업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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