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희 포항제철소장(오른쪽열 첫번째)이 지난 12일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홍보하고 있는 포항제철소 노경협의회와 에너지부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직원대표기구인 노경협의회와 함께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회사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힘을 합쳐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자는 차원에서 지난 12일에 이어 15일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이에 따라 포항제철소 노경협의회 위원·에너지부 직원 등 60여명은 지난 12일 아침 출근시간에 맞춰 제철소 각 출입문·버스터미널·본사 출입구 등에서 에너지 절약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최근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불필요한 접촉은 피하는 대신 ‘에너지 절약 생활화’‘미사용 공용시설 스위치를 끕시다’ 등 내용이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홍보했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캠페인을 기점으로 오는 6월 말까지 에너지 비용 절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24시간 가동되는 조업현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시간에 생산량을 높이고, 에너지 누수여부 확인을 위해 관련 설비를 재점검한다.

이외에도 사무실 실내 적정온도를 지키고 불필요한 조명등을 끄는 등 직원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전개하기로 했다.

노병진 포항제철소 에너지부장은 “포항제철소는 평소 부생가스를 재활용하고 ,고효율 설비를 개발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 왔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 직원에게 에너지 절약 필요성을 알리고 동시에 원가도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