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기업지원단은 지역 중소기업이 겪는 애로기술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2020년 기술혁신전문가(이하 기술닥터)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기술닥터 지원사업’은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기술 애로, 품질향상, 공정개선 등의 문제를 전문가 그룹의 사전진단 및 컨설팅을 거쳐 시제품 제작부터 기술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적인 지원을 특징으로 한다.

실제로 A사의 경우, 지난 해 기술닥터 협력기관인 기계부품연구원의 진단 및 컨설팅을 통해 새로운 공정 노하우를 확보하게 됐고, 설계 인력을 신규 채용하는 등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었다.

또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로 발수제 대체품 개발이 절실했던 섬유기업인 B사는 다이텍연구원의 기술닥터로부터 자문을 받아 발수제 대체품의 자체 개발에 성공, 약 3억 5천여만 원의 수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번 지원사업은 대구 소재 중소기업이면 모두 신청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내년 1월 29일까지이다. 전문가 진단 및 컨설팅 이후 사업화 추진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기업 당 최대 6400여만 원이 지원된다. 지원받는 기업은 총 사업비의 10%를 매칭 해야 한다.

특히 올해의 경우 △섬유 △의료 △기계 △자동차 △전자 등 분야 10여 개의 기술닥터 협력기관이 참여할 예정으로 지난 해(6개 기관) 보다 폭 넓은 지원이 가능해졌다.

배선학 대구TP 기업지원단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현장 밀착형 지원으로 관련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053-757-3769)나 대구TP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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