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시대 변화 맞서 100년 그룹으로"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창립 기념행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에게 감사하는 의미를 담은 ‘덕분에 챌린지’로 행사를 시작하고 있다.
DGB금융그룹 창립 9주년을 맞아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불확실성이 커진 지금 생존을 위한 노력으로 모든 것을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문화 슬로건으로는 ‘IM C.E.O’를 발표했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5일 오전 칠성동 DGB금융지주 본사에서 그룹 창립 9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 19 여파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이날 창립기념일 행사는 그룹 계열사 임원 등이 참석해 유공직원 표창, 회장 기념사, 2020 기업문화 슬로건 발표 등의 전 과정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특히 행사의 시작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하는 의미를 담은 ‘덕분에 챌린지’로 열어 눈길을 끌었다.

감사와 존경을 뜻하는 수어로 코로나19 극복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에게 메시지를 전한 김 회장은 ‘덕분에 챌린지’ 다음 주자로 대구상공회의소 이재하 회장, 대구경영자총협회 김인남 회장을 지목했다.

김 회장은 그룹 창립 기념행사에서 “현재의 어려운 경제 환경과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면서 “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하고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한 기업문화를 만들자”라며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대비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2020년 기업문화를 재정립하고 경영철학을 명확히 하기 위한 기업문화 슬로건 ‘IM C.E.O’를 발표했다.

이는 ‘각자 자리에서 내가(IM) DGB금융의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 맞서 도전(Challenge)하고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노력(Effort)해 위기를 기회(Opportunity)로 바꾸자’는 뜻을 담은 것이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금융그룹을 위한 임직원 개개인의 주인의식과 도전을 강조한 슬로건이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2011년 창립해 8개 계열사로 창립10주년을 목전에 둔 DGB금융그룹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기업문화 선포와 함께 전 직원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기업문화 환경 조성으로 더욱 일하기 즐거운 기업이 되는데 노력하겠다”면서 2020년, 종합금융그룹으로 거듭나 글로벌 시장에서도 명성을 널리 알리는 DGB의 글로벌 100년 그룹을 향해 전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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