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대구 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서 ‘함께해요 대구! 오페라 광장 콘서트’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3개월 만에, 대구지역에서 관중이 있는 첫 번째 공연이다.

‘대구 시민을 위한 문화 사업에 써달라’는 지역 독지가의 기부금 기탁으로 준비된 이번 음악회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지휘자 황원구가 지휘와 해설을 함께하고, 지역 유명 성악가들과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 대구오페라콰이어가 출연해 더욱 풍성하고 수준 높은 연주를 감상할 수 있었다.

이번 콘서트는 대구시 산하의 ‘코로나 19극복 범시민 대책위원회’에서 마련한 공연분야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우선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만큼 밀폐된 장소가 아닌 야외광장에서 공연이 진행됐다. 무대에서부터 4m 떨어진 곳에 객석이 설치됐고 좌석 간 간격도 1.5m씩 띄웠다. 이외에도 관객과 연주자 대상 발열 체크, 손 소독제 비치 등 안전 수칙 준수를 최우선으로 공연이 진행됐다.

이 공연은 다음달 20일에도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대구시는 이번 오페라 광장콘서트를 시작으로 6 ~ 8월에 또 한 번의 오페라 광장콘서트와 대구관악축제, 포크페스티벌 등 다양한 야외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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