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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방치' 대구 골든프라자, 리모델링 사업 좌초 위기에 경로 변경
'30년 방치' 대구 골든프라자, 리모델링 사업 좌초 위기에 경로 변경
  • 전재용 기자
  • 승인 2020년 05월 18일 20시 22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5월 19일 화요일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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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청, 경북대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계획 일부 변경
1999년 공사가 중단된 이후 30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는 대구 북구 복현동 골든프라자가 최근 공사를 재개해 분양에 나섰지만 대한주택보증공사의 대출금 회수 방침에 또다시 난항을 겪고 있다. 경북일보DB

경북대학교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계획에 포함된 청년들의 공유사무실 조성사업이 다른 보금자리를 찾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애초 계획은 대구 북구의 대표 장기방치 건축물인 ‘골든프라자’ 내에 사무실을 조성하는 것이었으나 공사지연과 유치권 문제 등으로 골든프라자 리모델링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자 북구청이 도시재생 계획안 조정에 나선 것이다.

18일 북구청에 따르면 청년들의 사업구상 공유사무실인 ‘코어킹 청년 혁신공간’ 조성사업은 경북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북구청이 함께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청년문화와 기술의 융합 놀이터, 경북대 혁신타운’에 포함된 계획 중 하나다.

청년문화와 기술의 융합 놀이터, 경북대 혁신타운 사업계획도

경북대와 함께 사업을 추진 중인 북구청이 골든프라자 건물 3층을 매입해 해당 공간을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30년 동안 방치됐던 골든프라자를 뉴딜사업에 넣으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리모델링 사업비를 마련하는 동시에 코어킹 청년 혁신공간을 함께 조성하는 일거양득 효과를 노렸다.

하지만 HUG에서 공사 지연과 유치권 문제 등을 이유로 지원금 회수절차를 진행하면서 골든프라자 리모델링 사업은 무산될 위기에 놓였고, 북구청은 뉴딜사업 지원 담당 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코어킹 청년 혁신공간을 다른 부지에 조성하기로 했다. 오는 9월 전까지 대체부지를 선정해 국토부에 사업계획변경을 신청하고, 올해 말 국토부 심의를 받아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청 관계자는 “골든프라자 인근에 매물이 나온 부지 가운데 코어킹 청년 혁신공간에 부합하는 대체후보지는 3개 정도다”며 “주민 동의 등 행정절차를 고려해 우선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체부지 매입절차에 필요한 비용은 서둘러 지급해주기로 국토부와 협의한 상황이다”며 “코어킹 청년 혁신공간을 조성할 대체부지만 찾아 절차대로 진행하면 뉴딜사업 전체 일정에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영남권에서 유일하게 도시재생 거점 대학으로 지정된 경북대와 사업을 추가로 연계할 가능성도 있다.

경북대는 도시재생 거점대학으로서 일 년 동안 국비 1억9000만 원을 지원받는데, 이를 통해 도시재생 관련 석·박사 과정을 만들어야 한다.

이에 북구청은 대구시, 경북대와 협의해 석·박사 육성 과정을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뉴딜사업에 포함된 청년 관련 사업을 경북대 석·박사 육성 사업과 병행하면 전문성과 인재육성이 가능한 이점을 확보할 수 있어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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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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