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타격' 경제 회복·학생 안전 최우선

경북도의회 예결특위가 19일 경북도지사와 도교육감이 제출한 2020년도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해 심사를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9일 경북도지사와 도교육감이 제출한 2020년도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예결특위는 경북도 소관 추경예산안은 원안 가결하고, 교육비특별회계는 세출부문에서 2건 34억9918만원을 삭감해 삭감금액 전액을 예비비에 증액했다.

경북도 일반 및 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은 10조9600억원으로 기정예산 10조2420억원보다 7180억원(7.0%)이 증액됐으며, 경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은 4조7837억원으로 기정예산 4조5761억원보다 2076억원(4.5%)이 증액됐다.

이틀간 이어진 추경예산안 심사에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예결위원들의 심도 있는 질의가 이어졌다.

이선희(비례) 부위원장은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에 완벽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열화상카메라가 보급되지 않은 소규모학교에 대한 감염병 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시환(칠곡) 의원은 친환경농산물꾸러미사업 추진 시 지역 소규모 업체가 소외되지 않도록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준열(구미) 의원은 도교육청 추경예산에 편성된 일부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확장적 예산편성 행태를 지적하며, 명확한 예산편성기준 적용을 강조했다.

김진욱(상주) 의원은 도교육청 추경예산에 시설비가 많이 증액된 것에 대한 질의에 이어 편성된 예산이 불용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주문했다.

김하수(청도) 의원은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비하여 비대면 학습과 대면 학습이 조화롭게 이뤄질 수 있는 교육시스템 개발 등 미래교육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김희수(포항) 의원은 당초예산 삭감 사업 중 추경 예산에 재편성된 사업에 대해 추경 사업 편성은 이월될 가능성이 많고 학생들이 혜택을 받는 시기도 늦어지므로 꼭 필요한 사업은 당초예산 심사시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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