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과 경북대학교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현장 진단·토론 세미나’를 공동개최한다. 신문과 방송부터 유튜브, SNS(사회관계망서비스)까지 미디어 환경이 복잡해짐에 따라 학교 현장의 미디어 교육이 향할 방향을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논의하는 자리다.

19일 언론진흥재단에 따르면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는 여러 형태의 메시지를 분석·평가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디어 리터러시 변화에 따른 대구·경북지역 미디어교육 현장 진단토론 및 방향제시’라는 주제를 놓고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지난해 ‘미디어교육, 성찰과 미래’, ‘미디어교육,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라는 주제를 논의한 데 이어 경북·대구지역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실태를 점검하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현장 교육 체계가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될지를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목표다.

현장 교육 실무자와 언론진흥재단 미디어강사들이 △중등교육(21일) △초등교육(28일) △대학교육(6월 18일) △교육정책 및 행정(6월 25일) 등 4개 분야에 대해 세부 주제 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언론진흥재단은 지역 교육 현장에 초점을 맞춘 구체적인 분석과 진단을 통해 이론적인 수준에서 벗어나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교육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우 언론진흥재단 대구지사장은 “미디어의 무분별한 확산과 가짜뉴스가 넘치는 요즘 미디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사용하는 능력을 키우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 미디어교육 현장을 공급자와 수요자 시각에서 교차 진단해 더 효과적인 교육 모델과 정책 수립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언론진흥재단은 전 국민 미디어 리터러시 보급 활성화를 위해 미디어교육 통합지원사이트 포미 운영(www.forme.or.kr), 학교별 맞춤형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 지원, 온라인 뉴스읽기를 위한 e-NIE 프로그램 보급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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