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예술단은 경북도민들이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문화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경북도립예술단 공식 유튜브 채널 ‘경상북도도립예술단TV’를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예술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예정됐던 정기·수시공연이 취소되는 등 장기간 문화공연에 목마른 경북도민들을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경상북도도립예술단TV는 도립교향악단이 연주하는 라벨의 ‘볼레로’ 연주로 시작해 백진현 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및 단원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염원하는 응원 메시지와 함께 수준 높은 교향악단 공연을 선보이는 ‘힘내라 경북!’을 업로드했다.
 

교향악뿐만 아니라 국악과 한국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소규모 공연을 업로드할 예정이다. 업로드 일정은 △요제프 아이블러의 현악 5중주(5월 29일), △태평소와 사물놀이(6월 5일), △구스타프 말러의 피아노 4중주(6월 12일), △가야금 앙상블 ‘비틀즈 모음곡’(6월 19일),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3번 및 브리튼의 심플 심포니(6월 26일), △한국 전통무용(7월 3일) 순이다.

경북도립예술단 단장인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코로나19로 올 상반기에는 시군 공연장에서 도민들을 만날 기회가 적었다”며 “하지만 도립예술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소규모 공연 및 정기연주회 영상 등을 지속적으로 업로드해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에게 삶의 활기와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