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전경.
대구시는 스마트 지압 침대 제조기업인 ㈜쓰리에이치(대표 정영재)의 대구혁신도시 의료R&D지구 내 증액투자를 위해 20일 오후 대구시청별관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쓰리에이치(이하‘3H’)가 생산하는 지압 침대는 척추전문병원, 한의원 등 30여 병원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다가올 비대면 의료시대에는 가정용 의료기기 시장도 큰 폭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돼,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는 대구 헬스 의료산업 성장을 위한 좋은 사례로 주목된다.

3H는 척추경혈용 지압장치 특허를 바탕으로 온열기능을 내재한 차별화된 기술의 스마트 지압침대를 개발·생산하는 헬스 케어 선도기업이다. 2019년 매출 337억 원으로 평균매출 300%의 급성장을 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중국 등 12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유망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3H는 대구혁신도시 의료R&D지구 2만3870㎡ 부지에 302억 원을 추가 투입해, 연면적 2만1391㎡ 규모의 생산공장 및 기술연구소 2개동과 홍보전시관 및 기숙사 1개 동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300여 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 할 계획으로, 코로나로 인해 얼어붙은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체계화된 선진 의료시스템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한 메디시티 대구의 저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유망 의료기업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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