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 업무협약 체결

구미시 문경원 도시환경국장과 김규창 도레이첨단소재 사업장 장이 구미1공장에 있는‘고상중합 탑’을 활용해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발표하고 있다.

구미시와 도레이첨단소재(대표이사 전해상)는 20일 도레이첨단소재 구미1공장 대회의실에서 양 기관의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구미 산업단지 야간경관 조성사업’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레이첨단소재 구미1공장(공단동 소재) 내에 위치하고 있는 ‘고상중합 탑’시설을 활용한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자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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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첨단소재의‘고상중합 탑’은 현재 사용이 중단된 유휴시설로 보존의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높이 약 55m, 넓이 약 25m의 규모로 구미 국가산단 일원에 대표적인 산업시설이다.

지난해 장세용 시장은 도레이첨단소재 현장을 방문해 고상중합 탑의 역사적 가치 및 효용가치를 설명하고, 해당기업에 존치와 활용에 대한 협조를 당부,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이번 업무협약 및 사업이 추진하게 됐다.

총사업비 8억원(도비 4억원, 시비 4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광평동에 위치한 수출산업의 탑과 함께, 오는 6월에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7월부터 9월까지 설치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아름답고 독특한 조명 연출 뿐 만 아니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기술지원을 통해 구미의 첨단 IT기술인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체험공간을 마련해 홍보 및 관광산업과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 50여년간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국가산업단지 제1단지가 최근 시설의 노후화 등으로 쇠퇴가 지속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스마트 산단, 혁신지구 지정 등 다각도로 활성화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국가산단 내에 산재하고 있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휴 산업시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계획, 이번 ‘구미 산업단지 야간경관 조성사업’ 역시 산업유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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