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봄철 관광객 지난해 17.8% 수준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감소하면서 관광객을 맞을 택시가 줄지어 서 있다.사진제공 독자.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울릉도 뱃길은 열렸으나 좀처럼 울릉도 관광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있어 울릉주민들의 근심이 쌓이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울릉도와 육지를 잇는 뱃길이 대부분 정상 운항에 들어갔지만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이달 5월 초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모처럼 활기를 띄나 싶었던 관광경기는 깜짝 특수에 그쳤다.

당초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수가 1만 여명에 못 미치며 울릉도 관광업계가 큰 타격을 받는 등 아쉬움이 컸다.

지난해 5월, 봄철 관광객으로 울릉도 주요 관광지와 관광명소가 북적거리던 모습은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 위축으로 올해는 당분간 찾아보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20일 기준으로 올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2만2098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12만3469명에 비해 17.8%로 수준으로 울릉도 관광업계의 피해가 말 못할 지경에 이러고 있다.

또 울릉도 관광업계의 현재 예약률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20%까지 떨어져 있다.

이에 울릉도를 잇는 해운업계는 구조조정을 서둘러 마치고 여객선의 요일별 운항 횟수를 단축하는 등 관광경기 위축에 따른 자구책 마련에 들어갔다.

하지만 5월 초 징검다리 연휴를 계기로 울릉주민과 관광업계는 코로나 19로 폐쇄된 주요 관광지의 개방과 함께 관광 성수기 및 관광시즌을 맞을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조금 씩 코로나 19 여파의 충격을 딛고 활기와 기대를 되찾아 가는 모습이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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