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실 11국 3본부 89과 체제' 안건 심의 거쳐 25일 입법예고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의 민선 7기 후반기 조직개편 크게 △감염병 위기 대응역량 강화와 시민 건강증진 △경제·고용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경제 분야 재편으로 양분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1국 2과를 통·폐합하고 1국 1본부 8과를 신설함으로써 전체적으로 1본부 6과가 늘어나게 된다. 대구시 본청 조직은 2실 11국 3본부 89과 체제를 갖추게 된다.

조직개편(안)은 대구광역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에 대해 이달 25일 입법예고를 하고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7월 1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도시 공간구조 혁신과 동·서·남·북축의 균형적인 발전 총괄 및 국별 산재해 있는 대형 프로젝트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미래공간개발본부를 신설한다.

현 시청 및 시청별관(도청) 후적지, 법원·검찰청 등 각종 후적지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도시공간정책과’, 이전이 확정된 신청사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신청사 건립과’, 하·폐수 통합 지하화와 서대구역세권의 연계개발을 위한 ‘서대구역세권개발과’, 신천과 금호강 등 수변 개발을 전담하는 ‘수변공간개발과’를 배치한다.

현 녹색환경국 공원녹지과를 도시계획 일몰제 시행에 따른 장기 미집행 공원의 실효방지 등 도시공원의 체계적인 확보, 민간 공원 특례사업 추진 등 밀도 있는 공원업무 수행을 위해 도시공원의 계획과 개발을 담당하는 ‘공원조성과’와 도시녹화, 산림자원의 개발과 보전을 담당하는 ‘산림녹지과‘로 분리한다.

신설·강화되는 조직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민선 6기부터 운영해 온 ‘시민 행복 교육국’을 폐지하고, 업무 연관성이 높은 부서에 재배치할 예정이다.

여성가족청소년국에 ‘교육협력정책관’을 편제해 ‘여성청소년교육국’으로 재편한다. ‘시민소통과’와 ‘행복민원과’는 ‘소통민원과’로 통합해 ‘자치행정국’으로 한다. ‘청년정책과’와 ‘사회적경제과’는 ‘일자리 투자국’에 배치한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코로나19 위기에 시민의 기본생활 보장과 건강권을 증진하고, 도시 공간구조 혁신, 동서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의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구 대도약을 위한 기반 구축에 민선7기 후반기 시정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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