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농가돕기 릴레이 캠페인

친환경 수처리제 전문기업인 한승케미칼(대표 김상수)이 코로나19로 지친 노인복지센터(원장 김노아) 어르신들에게 화사한 봄꽃을 선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김상수 대표와 임직원들은 20일 포항시 남구 연일읍 중명리 좋은이웃마을 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정성스레 만든 꽃다발을 전달하고, 건강한 마음으로 지내기를 기원했다.

이날 전달된 꽃은 지난 4월 이강덕 포항시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지역 화훼농가돕기 릴레이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 4월 말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 회장·남수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전익현 포항철강관리공단이사장에게 코로나19로 인해 소비가 급감하면서 난관에 처해 있는 지역 화훼농가돕기 릴레이 캠페인을 제안했다.

이에 동참한 남수희 소장은 김헌덕 포항제철소협력사회장을 지명했으며, 김 회장은 김상수 대표(전 이노비즈 경북동부분회장)에게 바통을 넘겼다.

지명을 받은 김 대표는 그냥 꽃을 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매월 봉사활동을 펼쳐왔던 좋은이웃마을 노인복지센터 어르신들의 지친 마음을 풀어주는 데 사용키로 하고 이날 실행에 옮겼다.

이를 위해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방마다 꽃다발을 놓을 수 있도록 플라스틱 용기를 마련해 이날 김노아 원장에게 전달하고, 위로의 말을 전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상수 대표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쳐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화훼농가도 돕고, 복지시설 어른들에게 화사한 봄을 선사할 수 있게 돼 직원들도 기쁨마음으로 나섰다”며 “어르신들께 직접 전달해 드리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꽃다발과 다과를 전달받은 김노아 원장은 “늘 물심양면으로 힘을 보태주는 김상수 대표님을 비롯한 한승케미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상수 대표는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뒤 다음 주자로 이점식 포항테크노파크 원장·이종봉 포항금속소재산업 진흥원장·송경준 중소벤처기업 진흥공단경북동부지부장을 지명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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