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후반기 조직개편 단행…포스트 코로나 복지·보건 강화

권영진 대구시장이 20일 오전 민선7기 후반기 조직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가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해 민선 7기 후반기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이를 위해 시민건강국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가 우려됨에 따라 경제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미래공간개발본부를 각각 신설한다.

특히 이와 함께 대폭의 혁신 인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위기의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에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면서, 경제활력 제고와 도시공간구조 혁신을 통한 대구 대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민선 7기 후반기 조직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민건강국을 신설하고 기존 보건복지국 내 보건건강과를 개편해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한 보건의료정책과, 감염병 예방·관리 및 상시 대응을 위한 감염병관리과, 예방 중심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및 정신건강 관리를 맡는 건강증진과 등 3개 과로 확대한다. 시민건강국에는 의사를 포함한 역학조사관(5급 팀장급) 6명도 신규 채용해 배치할 방침이다.

또 신종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막고 감염병 진단검사 역량을 높이고자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를 식의약연구부와 질병연구부로 분리하고, 질병 연구부에서 각종 질병 조사 및 감염병 진단검사 업무를 전담하도록 한다.

또 보건복지국에 대해 사회복지를 전담하는 복지국으로 재편하고 코로나19 장기화와 실업 등에 따른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지원하기 위한 희망복지과를 신설한다.

이와 함께 경제·고용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경제 부시장 직속으로 경제산업분석담당관(4급 상당)을 새로 두고 경제 상황에 대한 조사·분석, 경제 정책 방향을 제시토록 했다.

도시공간 구조 혁신 및 균형발전 추진을 전담하는 미래공간개발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도시공간정책과, 신청사 건립과, 서대구역세권개발과, 수변 공간개발과를 배치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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