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사랑 상품권
안동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안동사랑 상품권을 50억 원 추가 발행하고, 월 구매 한도 상향과 특별할인 기간 연장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 12월 발행한 50억 원이 조기 완판 돼 추가 발행하게 됐으며, 오는 7월 31일까지 월 구매 한도를 5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상향하고 10% 특별할인 기간도 연장한다고 밝혔다. 상품권 조기 완판으로 상품권 구매에 어려움을 겪었던 시민들도 다시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이러한 혜택과 함께 상품권 사용처도 대폭 증가했다. 안동사랑 상품권 가맹점은 2월 말 2200여 곳이었으나 최근 2개월간 신규로 1900곳이 늘어 현재 4100곳에 달한다. 이는 지역 소상공인의 1/3에 해당하는 규모다.

안동시는 지난 3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별할인 판매 기간 연장과 재난 긴급생활비 안동사랑 상품권 지급이 신규 가맹점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식당, 동네 마트, 학원, 주유소 등 가맹점 업종도 다양해짐에 따라 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져 상품권 추가 발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시는 이번 추가 발행 및 특별할인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가맹점의 상품권 거부행위와 부정 유통 등을 상시 모니터링 해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사랑 상품권의 조기 완판은 코로나19로 힘든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시민들의 온정이라 생각한다”며 “특별할인 구매로 가계에도 도움이 되고, 이를 사용하여 지역경제도 활성화되도록 안동사랑 상품권 이용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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