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농업기술센터 전경
영천시가 과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품질 생산, 품종갱신 등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지역 과수 농가들의 자생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번 2020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서 과수분야 지원 사업 사업비 32억원을 추가로 확보, 전년도 대비 26억원이 증액된 데 이은 지역 과수 농가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 사업은 시행주체에 출하 실적이 있고 생산량의 80%이상을 3년 이상 출하 약정한 농가에 대해 관수, 관정, 비가림 시설, 품종갱신 등에 지원한다.

여기에다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생산 및 재해예방 등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사업에 당초 사업비 60억원 외에 사업비 24억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또 시는 4월 초 이상기후로 개화기에 저온피해를 입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대해 미세살수장치 사업을 추진해 피해농가의 고충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밖에도 과수 재배시설 개선사업 1억5000만원, 과수 생력화장비 지원사업 3억8000만원 등 총 8억3000여만원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노동력 절감은 물론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최기문 시장은 “먼저 대외적으로는 수입 과실과 차별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과실 생산기반 마련과 농가의 자생력 강화를 지원하고 대내적으로는 이상기후에 따른 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한다”며 “앞으로 소비성 보조사업 보다는 생산기반시설 지원에 역점을 두고 영천 과수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