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사진영상학부 재학생들이 코로나19 대응에 지쳐있는 경산소방서 구급대원들의 사진을 촬영해 주는 따뜻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경산소방서.

경일대(총장 정현태) 사진영상학부 재학생들이 그동안 코로나19 대응에 지쳐있는 경산소방서 구급대원들을 찾아다니며 대원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사진을 촬영해 주는 따뜻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전국에서 사진 촬영을 잘하기로 소문난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4학년 김낙천, 한지환, 김정민, 안혜정, 3학년 김시오 학생 등 5명은 지난 7일부터 각 안전센터 구급대원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촬영해 주고 있다.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사진 촬영은 경산소방서 구조구급과에서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구급대원들에게 사기 진작을 위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던 중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김낙천 학생은 “이렇게 뜻있는 재능기부를 하게 돼 영광스럽고 이번 기회를 통해 경산소방서 구급대원들이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산시는 지난 20일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635명으로 경상북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경산소방서 구급대원들이 455명의 확진환자를 서울, 안동, 문경, 대구지역 등으로 밤낮없이 이송했다.

조유현 경산소방서장은 “구급대원을 위해 재능기부를 해준 경일대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 지금 한 장의 사진이 구급대원들에게는 역사의 한 페이지로 오래오래 기억될 것이며 대원으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 될 수 있도록 힘을 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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