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치매를 앓고 있는 독거 노인 가정에 대청소를 하고 있는 모습
영양군 석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강상수·장수상)는 취약계층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새롭게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 가구는 독거노인으로, 타지에 거주하는 자녀가 한 명 있으나 정신장애인으로 어르신을 돌볼 형편이 안되며, 어르신 역시 최근 치매로 인해 스스로 생활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태였다.

이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과 연계해 생활지원사들이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깨끗한 주거환경을 위해 대청소와 낡고 사용하기 어려운 싱크대를 지역주민들의 후원금(100만원)으로 교체했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하여 장기요양 치매 5등급을 받아 가정노인복지센터의 요양보호사가 주 5회 방문하도록 해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영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지원으로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침대도 마련했다.

강상수 공공위원장은 “여러 기관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발굴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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