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이 그 동안 코로나19 격리병동으로 사용된 외래진료동과 입원병동을 오는 6월 15일에 안전하게 재정비 후 운영을 재개한다. 21일 오전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방호복을 입은 구급대원들이 외래진료동,입원병동에 입원해 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을 9병동(경증환자 치료시설)으로 이송하고 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같은 노래방이나 노래연습장을 이용한 장소에서 잇달아 발생하자, 대구시가 이들 업소를 이용한 시민들에게 진단검사를 받아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하고 있다.

24일 신규 확진판정을 받은 C(19)여성은 22일 확진된 대학생 A씨( 달서구 이곡동)와 B씨(서울 거주)가 노래를 불렀던 ‘공기반, 소리반’코인노래연습장을 10분 간격을 두고 같이 이용했던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밝혀졌다.

C씨와 함께 노래를 불렀던 친구 1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대구시는 확진자 A씨, B씨와 동선이 겹치는 시민 중에서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분들은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하여 조속히 진단 검사를 받아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5월 11일 밤 11시에서 익일 새벽까지 ‘공기반소리반’코인노래연습장(달서구 이곡동)과 12일 저녁 7시에서 다음날 새벽까지 ‘통통’코인노래연습장(중구 동성로)을 이용한 시민에게 신속한 협조를 부탁했다.

또 5월 18일 저녁 9시에서 다음날 새벽까지 ‘락휴’코인노래연습장 동성로 2호점(중구 동성로)도 주요 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A씨와 B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52명이다. 이중 A씨 외할머니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과 지인 10명은 모두 음성 판정 받았다. 다중이용시설 직원과 이용객을 대상으로 시행한 검사 결과, 1명 양성, 118명 음성, 22명은 진행 중이며, 접촉의 강도가 높은 45명은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권영진 시장은 “접촉자에 대한 조속한 진단과 격리치료만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인식해 달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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