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 액수는 총 12조6798억 원…25일 신용·체크카드 요일제 해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대응을 위한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수령 가구가 2000만 가구를 넘어 90% 이상이 수령을 완료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부터 23일까지 긴급재난지원금 수령 가구는 2010만 가구, 지급 액수는 총 12조6798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긴급재난지원금 전체 지급 대상 2171만 가구 가운데 92.6%가 지원금을 받았고 총예산 14조2448억 원 중 89.0%가 지급 완료됐다.

지난 4일 취약계층에 현금을 지급한 지 20일, 지난 11일 비(非) 취약계층 국민 대상 온라인 신청 접수를 개시한 이후로는 13일 만에 10가구 중 9가구 넘게 지원금을 받아 갔다.

전날 하루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지급분은 10만 가구·623억 원이다.

지급 형태별 신청 가구(누적 기준)는 신용·체크카드 충전이 1,411만 가구로 전체의 65.0%를 차지했다. 지급액은 9조3,036억 원이다.

이어 현금이 286만 가구(13.2%)·1조3009억 원, 선불카드가 188만 가구(8.6%)·1조2436억 원, 지역사랑상품권은 125만 가구(5.8%)·8317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의 경우 각 카드사 홈페이지와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에서 6월 5일까지 받는다.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한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신청은 그 이후에도 접수한다.

신용·체크카드 오프라인 신청은 25일부터 요일제 적용이 해제돼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주민센터에서 하는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신청은 지방자치단체별 사정에 따라 요일제 지속 여부가 결정된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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