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이스트 조감도.
한진중공업이 대구 동구 신암뉴타운 인근에 동자02지구를 재개발하는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이스트’ 모델하우스를 29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1순위 청약은 6월 3일 예정돼있고, 6월 1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한진중공업의 주택브랜드 ‘해모로’는 자연과 가까운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아파트의 첫 번째 조건으로 삼았다. 특히 매년 반복되는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소비자들도 아파트 선택시 미세먼지 관리 및 케어 부분에 신경 쓰고 있으며, 한진중공업은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와 트렌드에 맞추어 상품개발 단계부터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한진중공업은 해모로의 자체적인 미세먼지 통합관리 시스템 ‘H-CATS (Haemoro Clean Air Total System)’를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이스트’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단지공용, 단지조경, 커뮤니티시설, 지하주차장, 세대공용, 세대내부 등 총 6개 존으로 구분하여 각 공간의 특성에 맞게 체계적으로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진화된 미세먼지 케어 시스템이다.

세대 내부에는 스마트 공기질 관리시스템을 비롯, 공기청정 전열교환기, 공기 청정기능 에어컨과 함께 욕실에도 스마트 복합환풍기를 통해 실내에 오염된 공기는 배출하고 깨끗한 공기를 유입시켜 관리하게 된다. 특히 전체 세대 내부에 설치된 스마트 공기질 관리시스템은 초미세먼지보다 작은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먼지를 99% 이상 차단하는 4중 필터 시스템을 적용, 별도로 창문을 열고 공기를 환기시키지 않더라도 자체적으로 미세먼지 제거 등의 공기정화가 가능하다.

세대 공용부에서는 각 동 출입구마다 설치된 클린 에어시스템을 통해 오염된 공기의 실내유입을 차단하고 공용부에 설치된 엘리베이트에는 UV살균 청정시스템을 운영한다. 단지 공용부인 통학버스 대기공간은 청정지역으로 운영하고, 단지내 곳곳에 대기질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해 입주민들의 상황판단을 돕기로 했으며, 미스트를 분사해 주는 쿨링 포그도 도입하기로 했다.

조경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환경정화 수종을 식재하는 것은 물론, 산수원, 벽천 등의 수경시설을 설치하고 옥상에는 저관리형 녹화사업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커뮤니티 시설에도 공기질 센서가 부착된 환기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지하주차장에는 미세먼지 감지시 강제로 자동 환기되는 센서감지형 주차환기 시스템과 차량의 유해가스 방출을 최소화하는 주차 유도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밖에도 음성인식 AI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해모로 스마트 홈 시스템’을 통하여 입주민 개개인의 생활패턴에 따라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 3층, 지상 9~15층 총 15개 동으로 건립하는데, 전체 935가구 중 70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체 세대 중 일반분양분이 75%를 넘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구매 이점이 크다. 59㎡, 75㎡, 84㎡ 등으로 수요가 높은 중소형 위주의 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준공 및 입주는 2023년 1월 예정이다.

신암동은 청약 비규제 지역으로 청약 자격, 전매 제한 및 중도금 대출 등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주택 유무와 관계없이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일정 예치금만 충족하면 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정당계약일로부터 6개월 뒤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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