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대구지역 5개 중고에서 경찰 순경 채용시험이 치러지는 가운데 대구경찰청이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미뤄졌던 경찰 순경 채용시험이 치러진다.

대구경찰청은 상반기 순경 채용시험이 30일 오전 10시부터 지역 5개 중고교에서 치러진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총 106명 선발하며 2650여 명이 응시, 평균 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감독관 등 경찰관 431명을 배치, 시험을 엄정하게 관리하고 방역팀을 별도 편성해 수험생간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등에 집중한다.

우선 당일 시험장 입구에 경찰관으로 구성된 방역팀 총 5개 조 40명을 배치, 수험생들에 대한 체온측정과 함께 기침 등 증상 유무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손 소독을 실시한 후 시험장에 들여보낸다.

수험생 간 거리 확보를 위해 1.5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 2개 학교에서 실시되던 시험장도 5개교로 늘렸다.

당일 유증상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도록 별도의 예비교실 3개를 추가로 마련했다.

자가격리자도 관할 보건소장의 외출허가를 받아 응시할 수 있도록 ‘특별시험’ 방안을 마련, 대구경찰교육센터에서 응시할 수 있다.

대구청 관계자는 “본인은 물론 타 수험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각자가 예비 공직자라는 인식을 가지고 시험 전 철저한 자기 관리와 절제된 생활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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