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 감염이 서울권역을 중심으로 재확산됨에 따라 포항시민들의 심리적 불안감과 감염병 노출 위험에 대한 스트레스, 불안, 우울감 등 시민들의 정신적 충격과 어려움이 다시 발현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는 사전예약제로 운영 중인 가운데 지진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코로나 블루 등 우울, 무력감이 지속되는 시민들을 위해 스마트폰 또는 PC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는 상담을 이달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화상상담 서비스를 이용한 한 시민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답답하고 우울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의사선생님과 상담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코로나19와 지진트라우마로 심리적 불안 및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시민은 누구나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270-4747)로 비대면 화상상담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대면접촉으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심리지원이 가능하도록 ‘스마트 심리지원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렬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장은 “화상상담을 시작으로 신체기반 프로그램, 집단상담 등 다양한 방법들로 언택트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며 보다 많은 포항시민들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포스트 코로나 언택트 시대를 선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전문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