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폭염을 대비해 살수차량으로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다. 자료사진. 영천시 제공
영천시는 올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오는 6월부터 시가지 도로 살수(물 뿌림)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여름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6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살수차와 15톤 덤프 등을 투입해 시가지와 읍·면 소재지 주요 도로에 물을 뿌린다.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도로재비산먼지 저감 및 코로나19 대응 살수작업과 병행해 노면살수 작업을 탄력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물 뿌림 구간은 시청농협~영천역 구간 등 주요 도로 4개 노선 21.6㎞와 읍면 주요 도로 5개 노선 12.2㎞이고 폭염주의보나 경보 발령 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3회 물 뿌림 작업을 왕복으로 시행한다.

도로표층 밀림, 포트홀 발생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즉시 보수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올여름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로 살수로 폭염피해를 예방하고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을 통한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과 코로나 19를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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