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별진료소. 경북일보DB
26일 대구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명이다. 다음 달 전역을 앞둔 육군 병장 A(21·달서구 본동)씨로 대구에 휴가를 왔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전일 대비 1명이 증가한 총 6875명이다.

A 병장은 지난 12일 경남 진주의 한 육군 부대에서 휴가를 나왔다가 부대로 복귀하기 전 무증상임에도 보건진료소를 찾아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와 함께 지냈던 할머니와 부모, 동생, 삼촌 등 5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A 병장은 1차 역학조사 결과 최근 달서구의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확진 군인을 상대로 심층 역학조사 및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해당 병장이 민간 병원에서 치료 중인점을 고려해 부대로 복귀시키지 않고 전역 처리할 방침이다.

A 병장은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치료를 위한 공가를, 다음 달 2일부터 11일까지 전역 전 휴가 사용한다. 부대 복귀 없이 다음 달 11일 곧바로 전역한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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