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의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맥스터) 추가 건설과 관련한 지역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26일 오전 10시 양북면 복지회관에서 열렸다.
월성원전의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맥스터) 추가 건설과 관련한 지역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월성원전 지역실행기구(이하 지역실행기구)는 26일 양북면 복지회관을 시작으로 ‘월성원전소재 지역의견수렴 주민설명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주민설명회는 이날 오전 10시 양북면을 시작으로 오후 3시에는 감포읍 복지회관에서 열리고, 오는 28일 오전 10시에는 양남면 복지회관, 그리고 오후 3시에는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4일과 6일에 개최된 사전 설명회에 이어 월성원전 맥스터 확충 여부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본 설명회다.

설명회는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과 월성원전 지역 의견수렴 방안, 월성원전 임시저장시설 운영현황 등을 설명함으로써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의견수렴 결과에 대한 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최된다.

지역실행기구는 월성 원전 내 건식저장시설(맥스터) 추가 확충 여부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주민설명회, 시민참여단, 결과설명회 등을 통해 6월 말까지 의견을 제출할 계획이다.

특히 만19세 이상 경주시 지역주민 중 무작위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시민참여단 150명 선정을 위한 대면 설문 조사가 시행되며, 선정된 시민참여단은 숙의학습과 워크숍, 종합토론회 등을 통해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의견을 제출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며, 수렴된 의견은 결과설명회를 거쳐 종합적으로 정리 후 경주시를 거쳐 재검토위원회에 제출될 전망이다.

재검토위원회는 이를 받아 정부 권고안을 작성,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하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정책 결정에 반영하게 된다.

김남용 월성 지역실행기구 위원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역 의견수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길 바란다”면서 “보다 폭넓고 다양한 지역주민의 의견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수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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