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 1만275명·사망 269명…서울 8명 등 지역감염 16명

경북 구미시에서 고교생과 시장상인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4일 구미 시내 한 임시 선별검사실에서 확진자들과 접촉한 시민이 방역 당국 관계자들로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지난 21일 구미에 사는 고교생 A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구미에서는 이날까지 A군 관련 확진자가 모두 8명으로 늘었다.연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명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9명 늘어난 1만1225명이라고 밝혔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완치자는 지난 25일 하루 49명 증가하면서 1만226명에서 1만275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26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19명 중 국내 지역사회 발생은 16명이다.

남은 3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로 해외 유입 추정국가는 미국 1명, 기타 2명(아랍에미리트 1명, 필리핀 1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8명이 새로 나왔고, 인천 3명, 경기 2명, 대구·경북·충북 각 1명씩 추가됐다.

구미 엘림교회와 관련해 교인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총 9명의 확진자(엘림교회 교인 7명·중앙시장 상인 1명·가족 1명)가 확인됐다.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 1명은 군인으로 파악됐으며 현재 감염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 부천시에서는 쿠팡물류센터 관련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물류센터 근무자를 대상으로 클럽관련 기존 확진자(5.9일 라온파티 방문, 23일 확진)와의 연관성 등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25일 정오 기준 클럽 관련 총 누적환자는 255명으로 전날보다 18명 늘었다.

확진 후 누적 완치자는 1만275명이며 확진 판정 이후 완치된 완치율은 91.5%다. 현재 681명이 격리 중이다.

확진 환자 중 사망자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2.4%며 80대 이상 치명률은 26.68%다.

70대는 10.96%, 60대는 2.83%, 50대는 0.75%, 40대는 0.20%, 30대는 0.16%다.

한편, 이날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83만9475명이며 이 가운데 80만6206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2만204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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