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원 경북대 교수
김규원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가 ‘경북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총추위는 26일 본관에서 첫 회의를 열고 김 교수를 위원장으로, 최세휴 토목공학과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3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총추위가 위원장 선정 등을 마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가는 만큼 오는 7월 15일 예정된 총장 선거도 본격 궤도에 올랐다.

김 위원장은 “과분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 것 같으며 구성원들과 함께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정규직 교수노조와 총학생회의 총장 선거 시행세칙에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다소 거리를 뒀다.

다만 사견을 전제로 요구가 타당한 점이 있으면 구성원들이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선거를 목전에 앞두고 룰을 바꾸는 것은 오해를 살 수 있는 만큼 어렵고 차차기 총장 선거 등 앞으로 변경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총장 선거에 대해서도 대학의 선거는 지성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추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차선으로 선거가 진행되는 것이며 구성원들의 합의와 수용이 가능한 절차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합리적인 합의의 폭을 넓혀 가겠다”며 “선거관리위원회가 실무적으로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총추위에서 많은 역학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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