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새 40명 늘었다.

이들 중 지역사회 발생이 37명으로 지난달 5일 41명 이후 52일 만에 최대 규모의 증가량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40명 늘어난 1만1265명이라고 밝혔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완치자는 지난 26일 하루 20명 증가하면서 1만275명에서 1만295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전날과 같은 26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40명 중 국내 지역사회 발생은 37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19명이 새로 나왔고, 인천 10명, 경기 6명, 대구 2명 확인됐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지역(35명)에서 대부분의 감염이 일어났다.

이들 중 대부분은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추가 감염자로, 음식점과 경기 부천시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확산 됐다.

남은 3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다.

확진 후 누적 완치자는 1만226명이며 확진 판정 이후 완치된 완치율은 91.3%다. 현재 713명이 격리 중이다.

확진 환자 중 사망자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2.39%며 80대 이상 치명률은 26.63%다.

70대는 10.91%, 60대는 2.81%, 50대는 0.75%, 40대는 0.20%, 30대는 0.16%다.

한편, 이날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85만2876명이며 이 가운데 82만550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21만106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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