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에 배치된 최신형 경비함정 520함.
포항해양경찰서는 정박한 어선에서 어획물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30대 남성 A씨 등 3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 2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3월 29일 경주시 감포읍 전촌항 선착장에서 낚시를 갔다가 정박 중이던 어선에 매달려있던 어획물 자루를 보고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자루에는 시가 20만 원 상당인 소라 10㎏, 붕장어 4㎏, 해삼 20마리 등이 담겨 있었다.

해경은 선착장과 인근 도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들을 검거했다.

해경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어민을 더 힘들게 하는 범죄행위로 보고 엄중히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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