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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값 폭락에 뿔난 농가들 "생산비 보장·전량 수매하라" 촉구
마늘값 폭락에 뿔난 농가들 "생산비 보장·전량 수매하라" 촉구
  • 이만식 기자
  • 승인 2020년 05월 27일 18시 15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5월 28일 목요일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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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마늘생산자협회 농민대회
27일 의성군 의성읍 소재 의성농협 남부지점 앞에서 ‘의성마늘’ 생산비 보장대회에 참여한 농민들이 마늘 생산비 보장을 촉구하며 군청으로 행진하고 있다
전국마늘생산자협회 의성군지회(지회장 구위회)와 의성군마늘농민협회 회원 500여 명은 27일 오전 10시부터 의성군 의성읍 도동리 소재 의성농협 남부지점 앞에서 열린 ‘의성마늘’ 생산비 보장을 위한 의성군 농민대회를 열었다.

농민대회에 참가한 성난 농민들은 마늘값 폭락 대책 마련, 마늘 농가 참여 대책위원회 구성, 의성마늘유통공사 설립, 마늘 전량수매를 요구하며 의성군청 앞마당까지 행진했다.

구위회 전국마늘생자협회 의성군지회장과 농민들은 “올해 마늘 생산성이 작년보다 적지만 평년보다 많은 것으로 전망되면서 마늘 도매가격은 1kg 기준 4000원 선으로 평년 6500원 대보다 40% 가까이 하락했다”고 성토했다.

김창수 전국마늘생산자협회장은 “제주도와 전남·충청 지역의 마늘단지 지원이 가시화되고, 태안의 경우 유일하게 군에서 한지형 마늘의 대책을 세우고 있다”며 “마늘의 고장인 의성군 등 관계기관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민대회 참가자들은 군청 앞마당 행진을 마친 뒤 김주수 의성군수와의 면담을 신청했지만, 출장 관계로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군수를 대신해 면담에 응한 임주승 의성 부군수는 “마늘값 하락으로 인한 마늘 농가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며, 이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어려운 농가를 위해 경북도와 중앙정부와의 보전 대책 협의와 자체 폐기, 소비대책,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예산을 투입해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에 한해 가구당 50만 원씩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올해 △의성군 내는 한지형 마늘 2516 농가의 1284㏊, 난지형 마늘 304 농가 160㏊를 재배하고 있으며, △군위군 내에는 한지형 마늘 244 농가 87㏊, 난지형 마늘 279 농가 226㏊를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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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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