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2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서 시상

이강옥 교수(영남대학교 국어교육과)
이강옥 영남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영남대 이강옥 교수(국어교육과)가 제39회 두계학술상(斗溪學術賞)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6월 12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다.

두계학술상은 한국학 및 동아시아학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역사학자이자 교육자인 두계 이병도 교수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진단학회(震檀學會)에서 제정해 매년 수여하고 있다. 진단학회는 한국의 역사·언어·문학 및 주변국의 문화를 연구하기 위해 1934년 설립된 학술단체다.

수상작은 이 교수가 2018년 저술한 ‘한국 야담의 서사세계’(돌베개)로 ‘한국 야담의 서사세계’는 한국 야담 연구의 권위자인 이 교수가 30년 동안의 야담 연구를 결산한 최종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이 교수는 야담을 독자적 문학 갈래로 보고, 야담이 한국의 근대서사문학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그 자체의 고유한 세계를 갖춘 서사 장르로서의 가치를 찾아 저서에 담았다.

이강옥 교수는 서울대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89년부터 영남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예일대 비교문학과와 뉴욕주립대 한국학과 방문교수를 지냈다. 제15회 지훈국학상(2015)을 비롯해 성산학술상(1999), 천마학술상(2008)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구비문학회·한국어문학회, 한국고전문학회, 한국문학치료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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