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농촌지역 지원자 없어

경북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상시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925교 중 286개로 학교에 전체 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보건교사는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925교 중 639교(69.1%)에 배치되었으며, 보건교사 미배치 286교 중 159교에는 퇴직한 보건교사와 간호사 면허 소지자가 배치되어 있다고 밝혔다.

특히 34학급 이상 과대 학교에는 보건교사 1명을 추가 배치해 코로나19에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배치 학교는 모두 127개교로 영양이나, 청송 등 대부분 농촌지역으로 학생 수 50명 이하 소규모 학교로 지원자가 없어서 채용하지 못해 교육지원청 소속 25명의 보건교사가 순회 지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21개 간호대학과 경상북도간호사회에 협조 공문을 보내 미취업 간호사가 학교에 채용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추가 모집 공고를 계속적으로 내고 있지만 지원자가 없어 보건교사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보건교사 미배치 학교에는 교육지원청에 근무하는 순회 보건교사가 주 1~2회 보건교육, 건강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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